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공 계열 (문단 편집) === 있던 호기심・흥미도 잃게 하는 [[이과]] 교육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이과)] >'''옛날에는 많은 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꿨었죠. 그런데, 언제부터 아이들이 같은 꿈만 꾸게 된 걸까요? [[아이돌]], [[의사]][* 과학자를 하려던 이학도들이 자꾸만 의사로 진로를 바꾸려는 이유는 [[의사 국가시험]]만 통과하면 100% [[일반의]] 의사 면허가 나오는데다 [[전문직]] 선호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좁은 의미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바로 이것.], [[공무원]]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게는 [[과학자]]가 더 많이 있어야 됩니다. 결국, 나라의 기초는 [[과학]]이기 때문이죠.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줍시다.''' >---- >- 이공계를 지원하는 [[현대모비스]] CF 중에서.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 과학 실험이나 자연 관찰을 정말로 좋아하고 도형과 셈법에 호기심을 갖는 아이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내용이 좋고 훌륭하더라도, 흥미를 일으키지 못하는 교육은 학습자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떠나가게 한다. [[리처드 필립스 파인만]]이 과학자로서의 명성도 엄청나지만, 교육자로서의 명성도 엄청나다[* 연구를 이끄는 능력과 강의를 이끄는 능력은 아무리 저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예 별개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면 당신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을 보면 된다. 누가 봐도 학력과 경력은 [[능력자]]인데 막상 강의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교수 자리에 있는 거지?'''라고 생각한 적이 많을 것이다. --물론 다들 그 이유는 안다.-- 특히 프라이드'''만''' 강하고 아날로그'''만'''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그러나 파인만은 '''연구만큼이나 강의를 이끄는 능력도 뛰어났다.''']. 사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이공계의 공부는 재미없고 어렵기로 악명 높은데 파인만은 그렇게 생각되는 물리학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심도 있을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학생들에게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강의가 담긴 '''빨간 책'''은 수많은 물리학도와 공학도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이런 파인만도 암기위주식 교육을 비판한 적이 있다. 한 때 [[브라질]]에서 머물며 학생들을 가르쳤던 적이 있었는데, 반사된 빛이 편광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학교 근처 바다를 가르키며 편광 필터로 바다를 바라보게 하였다. 학생들은 물론 그러한 현상을 보고 신기해하긴 했지만, 정작 자신이 배웠던 반사와 편광에는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이야기하며, 당시 브라질의 암기위주식 교육을 철저하게 '''가루가 되도록 까버린다.''' 과거 9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서 진행됐던 [[주입식 교육]]이 바로 이런 것이다. 현재도 이공계열 학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학]]과 [[과학]]을 정말 재미없게 가르치고 있다. 단지, '''시험 성적이 좋지 않으면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을 정도로 시궁창스러운 내신제도 때문에 낮은 시험 성적을 우려하여 쉬운 과목만 골라서 선택을 하다보니, 결국에는 자연스럽게 이공계의 흥미를 갖기 어렵게 된다.'''[* 2010년대 중반까지 문과 고등학생 숫자가 이공계를 아득하게 넘어섰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며, 그래서 문과가 수포자/과포자의 도피처로 변질된 것이다. 다만 2020년대 현재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문과의 취업시장이 꽝꽝 얼어붙었고 문송합니다 등의 유행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이나 부모들도 이젠 자녀들이 어지간하면 이과를 가기 희망하게 되었고, 학생들의 이과 진학률도 매우 늘었다. 다만 이는 교육정책이나 방식의 변화로 인한 결과라기보다는 취업시장의 변화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과학이나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은 단시간에 시험성적을 올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재미없는 암기과목으로 인식하게 되는 이공계 분야를 [[기피]]하게 되고 흥미가 쉽게 떨어지게 된다. 결국 수학이나 과학공부를 하더라도 깊이 공부하지 않게 되고, 자연스레 빠르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단순한 암기위주로 공부를 하게 된다. 'F=ma'이라는 공식을 외워서 알고 있는 학생들은 많지만, 정작 이 공식 속에 숨어있는 배경지식인 '관성계의 정의'같은 근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이것을 너무 안일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늘어난 수포자나 물포자들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이공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된다는 점에서 사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실제로 정부에서도 수학 수업시간에 계산기를 사용해도 되도록 하는 등 이 문제를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하고 있다. ~~물론 해결되느냐는 별개 문제~~ 이공계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늘어나려면 그 분야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이는 당연히 대중이 수학이나 각종 과학지식에 대해 친숙하게 여기는 과정을 통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안되고 있으니 쓸데없는 오해만 늘어나는 것이다. 대학교육도 문제이다. [[교수]]들은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자기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새로운 발견까지 해내야만 한다. 특히나 젊은 조교수나 부교수일수록 테뉴어를 받기 위해서 더더욱 업적에다 목을 맬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교수 1명당 가르쳐야 하는 학생의 수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심하면 하루에 대여섯시간 동안 오로지 강의에만 매달리다 보면 체력적,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버리게 된다. 이러니 강의 수준도 향상시키기가 어려울 뿐더러, 자신의 파고들어야 하는 전공 분야의 연구까지도 제대로 진행이 될 리가 있나? 조교수나 부교수 연구실이 밤중은 커녕 새벽에도 불 켜놓고 업무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대다수 대학교들은 [[등록금|오직 수입의 확충]]을 위해서 학생의 정원을 무차별적으로 늘리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교수]] 1명당 가르치는 학생들의 수를 무식하게 늘려버리고 말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교육의 질 또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http://www2.yonsei.ac.kr/ctl/center/news/read.asp?pkid=18&page=11&searchGubun=&searchValue=|교수 1명당 학생수 28.2명… OECD 평균 2배.]] 그나마 이것도 줄어든 것이다. 옛날에는 한 교실에 50명까지 들어찬 적도 있었다고 한다. 시설이나 설비의 보강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식하게 학생들만 많이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실험이나 실습의 질 또한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이렇게 교육이 무너지고 대학교가 무너지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 두 분야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가 없게 되었다. 학생들이 늘어난 만큼 교수도 늘어나야 하는데 교수 한 명에게 들어가는 월급이 상당히 높아 늘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학 시스템의 문제와 교수의 문제, 학생의 문제가 완벽한 음의 스노우볼을 굴린 결과, 그렇지 않아도 좁고 험난한 이공계 인재 양성은 더욱 처참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컴퓨터학과]]의 예를 들면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은 [[컴퓨터과학]]의 기본이 되는 이론에서 응용까지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잡아 놓지못하여 기본적인 강의도 제대로 개설을 안하고 있고, 그나마 개설된 강의 또한 질이 떨어진다. 결국 학생들은 전공자로서 기본적인 지식, 자질조차 제대로 익히지 못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